자유게시판

(2005-07-19 23:14:45)

오연주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고맙습니다.

얼마전 사랑하는 아버지께서 하늘나라로 가셨습니다.

슬픔은 컸지만 평소 너무 멀리 떨어져 산다는 이유로 크건작건 경조사를 나누지 못하고 살던 터라 동아리 식구들에게도 알릴 생각을 전혀 못하고 있었는데...

어떻게 아셨는지 부끄럽게도 또한 감사하게도 많은 동아리 식구들이 귀한 시간을 내어 와주셔서 얼마나 큰 위로를 받았는지 모릅니다.
아마도 졸업하고 처음 만난듯한 까만소 형, 항상 친언니처럼 맘써주는 주희언니 그리고 언제나 그 사람좋은 웃음의 민호와 뒤이어 3시간의 고생끝에 도착하신 병희형이 가장 먼저 와주셨을 땐, 정말로 눈물이 났습니다.

그리고도 많은 분들...
남희형, 응석이 부부, 주찬이, 만수, 세정이 ...
경희, 재곤이, 갑원이, 재훈이 그리고 열이, 영이, 보화까지...
모두들 마음으로 나눠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덕분에 어르신 편한 곳에 잘 모셔드렸고 지금은 잠시 내려와 있습니다.
조만간 시골 아줌마가 소주 한잔 대접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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