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2003-12-05 06:52:36)

이재훈

악몽에 감사^^

악몽때문에
새벽5시쯤에 잠이 꺴습니다.
침대에 앉아서 꿈에 대해 곰곰히 생각하다가
모처럼 아침 일찍 일어났다 싶어
조깅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아침이라도 밤과 같이 어둡고
하늘에는 별들이 여전히 보이더군요.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지만
참 얼마만에 이렇게 아침 일찍 일어났는지
악몽이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 어떤 알람도
강한 의지도
이렇게 아침 일찍 일어나게 하지 못했는데
확 깨는 공포가 정신을 말짱하게 만드네요.^^
아침에 찬 공기를 가슴 깊숙히 들어마시니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습니다.
지연이를 몇번이나 깨웠는데도 일어나지를 못하나네요.
TV를 켜니 AFKN밖에 하지를 않더군요.
모처럼 오랬동안 영어방송을 들었는데, 영어공부한다고 설치던
옜날이 생각이 납니다.
악몽에서 나를 괴롭힌 사람들에 감사하고^^
오늘 하루도 즐거운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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