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2004-01-28 01:00:53)

오연주

보고싶은 얼굴들

정말 오랫만에 들어와 아주 우연히 앨범을 펴보고는
너무 반가운 얼굴들을 만나서 혼자서 보고 또 보고,
웃고 또 웃고 했습니다.
특히 남이형 쥬니어들, 갑원이 쥬니어를 보면서
아주 큰소리로 웃어버렸습니다.
거의 엽기적으로 복재되어 나온 아들놈들이
나중에 커서도 그 애비들만큼 괜챦은 사내로 자라길 바라면서 말입니다.

그런데 88 동기놈들의 얼굴은 하나도 찾을 수 없는 걸 보니
아무도 안온 모양이지요?
이런 자리가 있을때마다 지방에서
그것도 젖먹이까지 혹 두개를 달고 사는 저로서는
너무 아쉽고 섭섭하고 그렇답니다.
그래도 그렇지 아무도 연락이 없었던건 너무 심한거 아닌가?
하긴 연락받고 나간적이 전무하다시피하니 그도 그럴만합니다.

저는 이제 막 만 4개월이 된 둘째 딸년의 유모노릇으로
해가 어떻게 바뀌는지도 모르고 좁은 아파트안을 종종거리고 살고 있습니다.
아마도 올핸 이렇게 아이들 치닥꺼리로 날수를 채울 듯 합니다.
언제 서울 한번 올라가면
먼저 연락해서 사진이 아닌 실물 좀 보고 와야겠습니다.

모두들 새해 알차게 채우시길 바랍니다.

남이형, 연락 좀 합시다.
아니야, 형 내가 할께...아쉬운 내가 해야지....불쌍한 시골 아줌마가...

안규남 (2004/01/28 19:57:08) 연주 이녀X 네 죄를 네가 알렸다! 내 죄를 나도 안다. 오랜 만이다. 아마 5~6년 전쯤에 창원에 출장가서 본게 마지막인 듯 하다. 그동안 애를 둘씩이나 놓고.. 장하다 오연주! 그런데 첫째는 머슴앤가? 기집앤가? 잘 해석이 안되네. 나는 며칠전부터 노동조합 상근으로 왔는데 3월경에 지점 순방이 있을 예정이다. 그 때 꼭 한 번 보도록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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