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2004-03-01 20:55:58)

김동욱

동욱, 덕중病에 걸리다.

집밖에는 나가지도 않았다.
아침먹고 컴퓨터로 회사일 좀 하다가
대낮에 낮잠을 서너시간 늘어지게 자고
저녁에 일어나서 컴퓨터로 글터홈페이지와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이제는 다시 회사일을 할 것 같다.
세수만한 몰골은 이만저만이 아님...
몸도 찌뿌둥~
몸속어딘가에 숨어있던 덕중바이러스가 좋아라 활개를 치고 있는 것 같구만...
암튼 다시 부지런히 워크홀릭 동욱病으로 전환해야겠다.

김동욱 (2004/03/01 20:57:54) 동욱병에 유사한 증상으로 남재病이 있었지. 남재病과 동욱病의 차이는? 남재병은 실연을 당하면 증세가 약화된다. 동욱병은 실연이고 뭐고 증세는 꾸준하다. ㅋㅋㅋ

김동욱 (2004/03/01 20:58:28) 아니다 동욱병은 연애를 하면 증상이 약화될 것이다.ㅋㅋㅋ

서정변태 (2004/03/01 23:38:15) 전 病 따위와 거리가 멉니다. 전 연애고, 실연이고 뭐고 상관이 없습니다. 닥치는 대로 삽니다.

경훈 (2004/03/02 06:14:22) 같은부류라고 하기엔 남재의 자존심이 허락치 않지....그래 넌 너만의 세계가 있어

은주 (2004/03/02 17:05:14) 또 다른 증상 중 하나로 은주病이 있습니다. 한 직장에 오래 붙어 있지 못하며 주기적인 백수 기간을 거치는 것이 그 대표적 증세로 발작적인 폭음 및 폐인증이 수반됩니다. 치료법으로 시집을 처방하는 의사가 간혹 있으나 임상 실험을 거치지 않은 관계로 그 안전성을 신뢰할 수 없는 것이 치명적인 흠이라 하겠습니다.

92윤경 (2004/03/03 16:40:09) 변종 바이러스성 세균이 원인인 윤경病 도 떠돌고 있다. 아무 곳이나 나타나 본인의 미모를 과시하는 공주病과 윤경病간의 초기증상이 비슷한 관계로 공주病이라 여기고 가벼이 생각하였다가는 큰 병을 초래한다. 무리하지 않고 쉴 만큼 쉬었는데도 미모 과시증이 심해지면서 자신의 미모를 찬미하지 않는 인간을 죽이고 싶어지는 충동이 동반될 때는 윤경病을 의심해 봐야 한다. 특히 윤경병은 나이가 들수록 심해지는데, 체형의 변화에 따른 감정변화를 감당못한 결과로 결국에는 혼술상태에 빠진다. 윤경病은 지속적인 독서와 규칙적인 생활리듬만 지켜도 예방이 가능하다. 치료법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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