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2005-05-04 22:07:00)

동진

역시 밥벌이는 장난아녜요~

화수분같이 뿜어나오던 체력도 바닥이 났습니다.
노가다란 역시 기력을 갉아먹는군요.
선배님들 알바나 주선해 주세요.
학원강사경력 1년에 힘은 장사입니다.

오후 4시부터 하는 알바없을까요?

이러다가 디지지 싶습니다.
하루 10시간 넘게 중노동이라니.. 참.

같이 일하는 사람중에 파키스탄사람이 있습니다.
'알리'라고..

시장 중간상인인데 한국사람의 마인드가 깊이 자리하고 있더랬습니다.
보자마자 나이를 물어보더군요.
사탕도 깨물어먹구요.
이슬람적인 면이라고는 돼지고기안먹는것 뿐이네요.
안먹어버릇해서 그렇지 싶습니다.
한국에서 밥벌이하는 외국인 하면 약간의 선입견이 있게마련인데 이사람은 한달에 300만원법니다.
그리고 한달에 300만원을 씁니다.

고향에 가려면 1000만원이 든다는 군요.
불법체류라서 그런가 봐요.
가서 살아돌아올 자신도 없다고 하구요.
인도-파키스탄 접경지역에는 아직도 하루에 2.3회 포격이 인사치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라크에서는 하루에 수십만톤의 총알이 날아다니고 있구요.
살아남기 힘든 세상입니다.

김소영 (2005/05/05 09:35:05) 너 알바 구하면 나한테도 연락해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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