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2003-11-12 00:57:01)

이재훈

문화제는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1편)

문화제
이름이 참 특이하지 않습니까?
후배들이 문화제를 한다길래
"글터의소리" 메일을 돌릴 때, 공지의 한마디를 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문화제의 개념이 잘 안잡히는 겁니다.
모든 일은 근본을 잘 이해하고 시작하는게 순서
그 숱한 세미나를 통해 얻은 습관 아니겠습니까?^^
문화제가 뭐지?(이런 질문만큼 어려운 질문이 없죠?^^)
회사일은 많은데 한가하게 이런 일에 시간을 붙잡아 둘 수는 없고
그렇다고 그냥 문화제 공지 메일을 보내자니 찝찝하고
그렇게 해서 공지 메일을 돌리지 못한지 몇일이 지났습니다.
수현이가 잘 정리해서 공지해주겠지 하며 기다리다
오늘 문화제 창시자 태훈이(98)와 통화를 했네요.

재훈 "태훈아 문화제가 뭐지?"
       "홈커밍데이 맞지? 졸업한 선배들을 위해서 후배들이 준비하는 것 맞지?"
       "긴가민가 해서"
태훈 "맞아요. 99년도에 선배님 안계셨나?
       " 제가 만들었자나요. 선배님들 글도 발표하고 졸업한 선배님들
          이야기로 연극도 하고 그랬자나요."
재훈 "문화제가 무슨 의미지?"
태훈  "문화제 이름 5분만에 아무 생각없이 만들었어요^^"
        " 이것 저것 잡탕으로 공연하고 발표한다고 해서 문화제라 지었죠."
        " 이름 때문에 고민하는 후배도 있데요. 히히 아무 생각없이 지었는데."
재훈 "이름에서 무슨 모임인지 알게 지어야지? 통 알 수가 없자나"

이렇게 해서, 문화제에 대해 조금 감이 잡히게 되었습니다.
선후배님들도 감이 잡히셨죠.^^
그럼

손병희 (2003/11/12 10:04:26) 문화제에 가보면 선배들이 너무 없어서 썰렁하던데 <홈커밍데이>라고 하면 좀 더 많이 오지 않을까? 부제로라도 홈커밍데이라는 말을 넣는 것이 어떨지.....

임태훈 (2003/11/12 11:05:49) 내가 저렇게 말했던가요? -,.- 재훈이 형! 내가 언제 히히~ 하고 웃었어? 헤헤~ 하고 웃었지!

김태일 (2003/11/12 19:09:12) 글터의 1년을 결산하고 그 동안 얼굴 보기 어려웠던 선후배, 동기들이 모여서 후배들의 활동을 조금 더 이해 할 수있는 자리가 문화제가 아닐지... 그리고, 우리 선후배 사이의 이해를 넓힐 수 있는 또 한 번의 기회로 삼는 것도 좋을 듯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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