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2003-12-24 18:35:41)

이재훈

크리스마스 대작전

어제는 긴장의 연속이었습니다.^^;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을 예약해 놓은 것도 아니고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하지도 못했고
무계획!
이일을 어쩌나, 가슴이 콩닥콩닥
갑자기 머리속이 텅빈 것 같이 대책이 떠오르지 않더군요.
왠만한 레스토랑은 다 예약이 되어 있고,
볼만한 공연이나, 영화는 다 매진이고
저녁을 같이 먹으면서도 가능한 조용히 있었답니다.^^
동아리는 그렇게 챙기면서, 이게 뭐야!
침묵~, 머리속은 복잡 ＃＆☆
사실 크리스마스에 가장 행복한 추억은
과자 잔뜩 사놓고
크리스마스 특선명화를 기다리는게 짱인데

지연이가 "왜 그렇게 말이 없어 하는데"
저는 머리속에서 계속 생각을 하고 있었죠.
어떻게 해야되지
자고 일어나서 내일은 어떻게든 해야지^^

오늘은 일이고 나발이고 일이 손에 잡혀야죠
코엑스를 돌아 다녔답니다.
나름대로 예쁜 케익도 사고, 이벤트도 구상하고
니돈, 내돈 구분이 없으니, 돈을 절약하라고 하는데
나중에 욕먹더라도 당장 기분이 좋은게 짱!^^
비싼 예쁜 케익을 사고, 비싼 레스토랑 예약하고
나름대로 부산히 움직였답니다.
자잘한 이벤트도 생각을 해두었죠.
문제는 공연이나 영화를 한편 봐야되는데~
저는 반지에 제왕을 꼭 보고 싶었거든요.
당일에는 표를 남겨둘줄 알았더니 당일 것도
모두 예매가 됐다고 하더군요.
저는 모든 시간대에 매진을 바라보며
19시부터 03시까지 예매 취소한 사람이 있는지
확인을 부탁했답니다.
03시 20분에 딱 두자리 비웠더군요.
일단 샀습니다.
퇴근하고 나서 다시 확인하고
저녁먹고 나서 다시 확인하면
더 앞시간대에 예매 취소한 사람이 나오겠죠.^^;하하~
만약에 더 앞시간대에 표가 안나오면
그 때는 차선책을 강구해야죠~^^
즐거운 크리스마스 되시구요.
솔로들에게는 염장지르는 얘기를 한건가요.^^

이재훈 (2003/12/24 18:36:11) 차선책은 임기응변임으로 나중에^^

남재 (2003/12/24 19:04:01) 형, 대강하세요 대강! 너무하세요 --;

태훈 (2003/12/24 19:20:29) 이런데다 근거를 남겨야 대강해도 최선을 다했다고 둘러댈 수 있걸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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