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은 무사히 잘 마쳤습니다.
참석자는 규남이형(85), 저(93), 남재(99) 그리고 남재 친구 이렇게 4명이었습니다.
지난 달 숨은벽도 그렇고 이번 칼바위 능선도 그렇고 경치가 아주 뛰어났습니다.
특히 칼바위 능선은 삼각산 가운데에 있어서 삼각산 전체의 모습을 동서남북으로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사실 삼각산은 여러번 왔지만 정상부터 여러 봉오리를
올라도 산 전체의 모습을 보기 어려웠는데 이번 산행이 삼각산 전체의 모습을
머리 속에 담는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산행은 화계사에서 시작했는데 지난 달과 같이 사람이 별로 없고 한적했습니다.
날씨도 좋은 주말에 칼바위 능선도 유명한 것 같은데 오르는 길이 한적해서
약간 의외였습니다.
남재가 산행 경험이 많다 보니 풍광 좋은 한적한 코스를 잘 잡는 것 같습니다.
칼바위능선도 능선까지 오르는데 암릉이 있지만 경사가 조금 있을 뿐 특별히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나중에 개인적으로 삼각산 칼바위 능선에 오르실 분은
4호선 수유역에 내려서 2번 버스를 타고 화계사에서 하차, 오르시면 됩니다.
그리고 하산길에 성북동 길상사에 들렸습니다. 남재의 안내로 길상사 구경을
하고 남재가 길상사 스님과 인연이 있어서 저녁으로 예정에 없던 절밥도 먹었네요.^^
규남이형과 남재 친구는 약속이 있어서 먼저 가시고 저하고 남재는, 남재가 예약해둔
곤드레딱주기라는 식당에서 더덕구이를 안주로 찹쌀막거리를 먹었습니다.
찹쌀막거리가 달달한게 음료수 같이 아주 맛있었습니다. 여기서 식사는
하지 않았지만 조미료도 사용하지 않고 반찬이 아주 깔끔하게 잘 나왔습니다.
나중에 시간이 되면 가족과 함께 다시 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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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차 칼바위 능선 산행 후기/images/i_list.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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