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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9-22 08:49:31)
박형삼(94)
"명륜 제7병동 글터 1995 봄호" 책을 엮으며
이번 글터지 편집을 맡게된 본인은 여러 가지 잡념들에 밤잠을
설치었습니다. 더 이상은 활자의 매력에 사로잡히지 않겠다던
올 초의 다짐을 어떻게 꺾을 것인가. 그러나 무리였습니다.
마약과 같은 존재인 활자의 유혹을 난 감히 거역할 수 없었습니다.
글쓰기는, 문학은, 나의 사상을 글터의 사상을 타인들에게 알려낼
수 있는 나의 글터의 주요한 무기임을 난 거역할 수 없었습니다.

이번 글터지를 발간하면서 어차피 책을 발간할 바에야 기존의 선전
물양식이 아닌 뭔가 책의 형식을 대략적으로나마 갖추어야한다는,
내용적으로도 여러가지 주제들과 장르들 그리고 많은 글터인들이
참여를 최대한 담보하도록 노력해야한다는 생각들이 본인을 끈질기
게 괴롭혔습니다. 그만큼 이번 통권 12월 글터지 편집 작업에 임하는
나의 각오는 비장했고 또한 문학동아리에 들어와서도 문학을 하지 않
고 글을 써내지 않고도 살아남을 수 있는 공간의 분위기를 더 이상
방관할 수 없었습니다. 매체를 강화하는 것만이 글터가 이후에도
그 생명력과 활동성을 재생산할 수 있음을 각인하며 성원들을 추궁하
면서 까지 글을 제출하게 만들었으며 일정 정도는 달성했다고 봅니다.

아울러 이번 글터지는 새로운 변모를 담고 있는데 예컨대 문단란의 동화와
평론 그리고 특집란의 글터의 일기장(날적이)은 예전 글터지에선 취급하지
않던 생소한 장르의 시도였습니다. 글터지에서 주로 다루더 시와 소설류의
장르를 탈피한 동화와 평론부분은 가히 획기적인 장르의 개척이다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라면 이번 호에 소설부분에 참가한 글터학
우들이 없다는 점인데, 이후에는 소설부분에 글을 제출해주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리고 날적이는 87년말 한맥에서 문학동아리 글터로써 가치를 내걸고 본격
적으로 참여문학에의 그 힘찬 발걸음을 내달 던 당시의 선배들을 비롯한 근래
의 신입생에 이르기까지 이 시대 젋은이들이 느끼는 고민의 모습, 문학에의 열정, 부조리한 사회에의 비한의식등이 진솔하게 담겨있습니다.

끝으로 다음 글터지에서는 또다른 새로운 장르의 개척과 알찬 내용의 글들을
일굴 수 있기를 바라며 이번 글터지 발간에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주신 친구
도겸이와 여러 글터 성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그저 문학이 좋아서 밤세워가며 토론하고, 진정한 문학이 나아가야할 길을
고민하는 글터인 아직은 어설픈 청년문학도 들이지만 이러한 치열한 일상생
활들속에서 이후에는 올곧은 나무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내재함을 확신
합니다.

                                                                           94 박형삼(편집부장)
* 관리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4-10-20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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