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있는 날이다.
조금 더 쓸란다. 작년까지만 해도 노 맨슈씨의
작품집이 되어있던 글터의 소리가 올해는 사망군의
헛소리로 채워진다. 대를 이어 충성하는 건지
그런데 무슨 소리인지 하나도 모르겠다.
배가 고팠는가 보다.
날씨따라 그러는 건지
마음이 십라~ㄴ 하다.
잘 해온 것 같으면서도 뭔지 모르게 빠진게
있는 것 같다.
그게 뭔지 잘 모르겠다.
90자식들을 안 두들겨 패서 그런가?
가끔씩 미칠듯이 술을 들이키고 싶다.
그렇게라도 하면 생각날지 모르지
술취해 본지도 꽤나 오래된 것 같다.
오랬만에 망나니 짓좀 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맹목적 사랑은 쓸데 있는 걸까?
올해에는 찬바람 일기 전에 연애사업이나 추진해볼까?
헛소리도 이젠 재미없는 나이가 되었나 보다.
- 위대하신 SO부장이
* 관리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4-10-21 00:01)
이재훈 (2004/04/10 22:46:28)
이상한 글이다. 날짜는 분명 1989년 6.18로 되어 있는데
"90자식들을 안 두들겨 패서 그런가?"라는 문구가 나온다.
SO부장은 누구죠?
사망군은?
김태일 (2004/04/11 18:20:37)
사망군은 현재 검사로 재직하고 계신^^ 정성호 학형의 어린 시절 별명이지. 자신이 "사랑과 야망"이라는 드라마의 주인공인양 착각한다고 해서 붙인 썰렁한 농담인듯
SO부장은 글터내 투쟁조직인 사회부의 부장을 말하는 듯. 그 당시 사회부장이 누구였더라. 배응석인가, 아님 하주찬인가?
꽥 (2004/04/13 10:55:50)
두들겨 패느니,,,
미친듯이 술을 들이키니,,,
글투로 봐선,,, 응석형인 듯,,,ㅋㅋㅋ
사망이,,,지금 생각해도 웃긴다.
헌데, 89년 6월에 쓴 글에 왠 90타령~?
성호 (2004/04/14 19:05:26)
응석형 글이 맞고, '사망'의 기원에 관하여 태일형이 잘못 아는 것 같아 부연하자면, 89 농활당시에는 본명을 쓰지 않고 가명(이 가명은 나중에 글터지 필명으로도 사용된다)을 썼다. 그래서 호경은 철민, 갑원은 상호(?) 등 가명을 만들었는데 난 당시 '사랑과 진실'이라는 화두를 좋아하던 때라 그 한자어인 '애진'이라고 붙였는데(내가 지금 생각해도 듣기 거북한 명칭이다) 같이 농활간 다른 동아리 88선배형이 '사랑과 진실'보다는 '사랑과 야망'의 '사망'이라고 해라고 하여 결국 농활이후 90년도에 '애국거지'라는 다른 별명이 생기기전까지 주로 '사망'이라 불렀다. --;
그리고 90은 재훈이가 잘못 읽었거나 오타가 아닐까 싶다.
김태일 (2004/04/15 09:27:43)
본인의 해명에 모든 것이 밝혀졌군. 사망아 잘 지내느냐? 가까이 일산에 있어도 얼굴 못 보기는 마찬가지구나. 공무원은 원래 그리 바쁘지 않아 보이던데.....
곤 (2004/10/23 11:31:00)
예전 생각나게 하는 재미있는 글 많네.. 재훈이가 조금만 눈치가 있거나 추리력이 겸비된 인간이었더라면 이게 89년이 아닌 90년에 쓰인 글이란걸 알수 있었을텐데..쯧쯧..내글인듯 싶다..
배응석 (2005/06/24 16:09:55)
절대 내가 쓴 글이 아님.89년 6월이면 당시 여친과 헤어진지 며칠 되지 않을 때고..절대 내가 쓴 흔적은 없음.이런 글이 있었다니....너무 늦게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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