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4-02 21:53:02)

(90)박영자

영자(90)가 선배와 동기에게(90.5.24)

글터에 온 이후 처음으로 글터의 소리를 들렀습니다.
정이 엄청나게 많은 선배와 동기의 따스한 온기를 느끼며 펜을 들었습니다.
많은 고민이 없이 "글터"에 온 이후 엄청나게 힘들었습니다.
나의 중심공간을 어디에 두워야 하는가?
전망을 말하고 들어왔는데 너무나 성급한 과정을 생각 못하고
큰 목표만을 바라보려 하였습니다.
선배에게 많이 깨지면서 동기에게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절대 글터인이 된 것에 후회는 없습니다. 엄청나게 기쁘고 즐거웠습니다.
전 지금 답을 못찾겠습니다. 확실한 내 전망이 문학인지
겁이나고 더불어 힘이듭니다.
나의 역량부족, 한계에 부딪칠 것 같은 두려움,
정열만으로 문학전사가 될수 있나? 갑갑합니다.
전 여전히 글터인 보단 학회사람들을 많이 만나며 생활합니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마음은 글터에 와 있습니다.
어디에 나의 중심축을 두워야 하는가?
그 문제에서 나의 집안문제는 어떻게 풀어야 하는가?
머리가 터질 것 같습니다. 조급하다는 내의적 지적에 의해
모든 문제를 "방기"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방기는 않될 것 같습니다.
어떻게 풀어야 할지 해결에 실마리 조차 보이지 않습니다.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 영자가 선배와 동기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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