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터 졸업생들을 위한 공간,

(2012-03-10 23:58:51)

이재훈

일년에 열두시인 : 이해인 해녀의 꿈

해녀의 꿈

이해인 (작은 위로)

욕심 없이
바다에 뛰어들면
바다는
더욱 아름다워요

헤엄치는 물고기처럼
사랑 안에서
자유롭습니다

암초를 해치며
미역을 따듯이
전복을 따듯이

힘들어도
희망을 꼭 따오겠어요

바다 속에
집을 짓고 살고 싶지만
다시 뭍으로 올라와야지요

짠냄새 가득 풍기는
물기 어린 삶을
살아내기 위하여 --

- 감상 -

오늘은 이해인 시 중 한 시를 정해서 올리는 날
제가 4개의 시를 고른 후 아내에게 고르라고 했습니다.
아내가 2개를 고른 후 둘다 좋다고 해서
마지막은 딸에게 두 시를 들려준 후
딸이 선택한 시가 이 시입니다.^^


195	박정대 - 시인박멸	이재훈	14/06/06	1864

194	이인주 - 민주주의 수사학	이재훈	14/05/26	1849

193	붉은 바람	이재훈	14/05/09	1758

192	목효근 - 섬	이재훈	14/04/27	1797

191	신경림 - 쓰러진 것들을 위하여	이재훈	14/04/24	1631

190	신경림 - 봄비를 맞으며	이재훈	14/04/24	1822

189	김남주 - 종과 주인	이재훈	14/04/15	1931

188	송경동 - 똥통 같은 세상	이재훈	14/04/09	1941

187	이난영,김소영-진달래 시첩	이재훈	14/03/05	2059

186	도종환 - 첫매화	이재훈	14/03/05	1786

185	김주대 - 노래가 된 골목	이재훈	14/02/27	1938

184	권혁웅 - 김밥천국에서	이재훈	14/02/09	1677

183	권혁웅 - 고스톱 치는 순서는 왜 왼쪽인가	이재훈	14/02/02	2426

182	나딘 스테어 : 인생을 다시 산다면	이재훈	14/01/01	1517

181	13 조성한 - 동글동글	이재훈	13/12/02	1901

180	윤동주 - 눈감고 간다	이재훈	13/11/28	1593

179	12 백승연 - 거울	이재훈	13/11/28	1660

178	2013년	이재훈	13/11/26	1694

177	11월 2일 프랑스 재불한인 시국선언문 및 10월30일 천주교 1만 평신도 시국선언문	이재훈	13/10/30	1616

176	산꽃	이재훈	13/10/24	1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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