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터 졸업생들을 위한 공간,

(2012-03-10 23:58:51)

이재훈

일년에 열두시인 : 이해인 해녀의 꿈

해녀의 꿈

이해인 (작은 위로)

욕심 없이
바다에 뛰어들면
바다는
더욱 아름다워요

헤엄치는 물고기처럼
사랑 안에서
자유롭습니다

암초를 해치며
미역을 따듯이
전복을 따듯이

힘들어도
희망을 꼭 따오겠어요

바다 속에
집을 짓고 살고 싶지만
다시 뭍으로 올라와야지요

짠냄새 가득 풍기는
물기 어린 삶을
살아내기 위하여 --

- 감상 -

오늘은 이해인 시 중 한 시를 정해서 올리는 날
제가 4개의 시를 고른 후 아내에게 고르라고 했습니다.
아내가 2개를 고른 후 둘다 좋다고 해서
마지막은 딸에게 두 시를 들려준 후
딸이 선택한 시가 이 시입니다.^^


75	박노해 : 삶의 나이	이재훈	12/03/13	2413

74	꺼꾸로 흐르는 한강	이재훈	12/03/12	1921

	일년에 열두시인 : 이해인 해녀의 꿈	이재훈	12/03/10	1977

72	시집신간 : 고독이 거기서 - 『뿔을 적시며』(이상국,'12.2 창비)	이재훈	12/03/09	1892

71	詩대詩 : 04 정지문 야경(夜景) - 박노해 탐욕의 열정	이재훈	12/03/09	2238

70	좋은 나이 마흔	이재훈	12/09/28	1992

69	광교산	이재훈	13/08/22	1882

68	갈림길	이재훈	13/05/31	1526

67	아이들은 사는 것을 배운다	이재훈	12/09/26	1686

66	시집신간 : 달려라 도둑 - 『뿔을 적시며』(이상국,'12.2 창비)	이재훈	12/03/04	1978

65	'11문집 : 곰팡이 꽃	이재훈	12/03/03	1901

64	씨앗불	이재훈	13/06/24	1652

63	이해인 : 길 위에서 - 『일년에 열두시인 3월』	이재훈	12/03/01	1835

62	'11문집 : 사월 교정	이재훈	12/02/28	2110

61	'11문집 : 바람이 오래 머무는 골목	이재훈	12/02/25	1780

60	이 시가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2]	이재훈	12/12/20	2182

59	이해인 : 내가 나에게 - 『일년에 열두시인 3월』	이재훈	12/02/22	1693

58	2011년글터문집 : 사장된 빨강	이재훈	12/02/22	1924

57	달리고 싶다	이재훈	12/02/28	1895

56	한강	이재훈	12/02/24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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