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터 졸업생들을 위한 공간,

(2012-02-22 07:24:41)

이재훈

2011년글터문집 : 사장된 빨강

사장된 빨강

06 성유진

이 몸둥이 안에
타오르던 붉음이 있었던 날이 있다.
어떤 날은 수줍은 분홍이기도 했다.
그 어느때는 바다보다 깊은 초록이었다가
금새 밤하늘보다 진한 파랑이었다.
위스키보다 투명한 노랑이기도 했다.
사장된 나의 어린날은 매일매일
그렇게 빨강
그져 지나쳐 보내기엔 너무 붉은
빨강.


75	박노해 : 삶의 나이	이재훈	12/03/13	2396

74	꺼꾸로 흐르는 한강	이재훈	12/03/12	1901

73	일년에 열두시인 : 이해인 해녀의 꿈	이재훈	12/03/10	1960

72	시집신간 : 고독이 거기서 - 『뿔을 적시며』(이상국,'12.2 창비)	이재훈	12/03/09	1870

71	詩대詩 : 04 정지문 야경(夜景) - 박노해 탐욕의 열정	이재훈	12/03/09	2225

70	좋은 나이 마흔	이재훈	12/09/28	1970

69	광교산	이재훈	13/08/22	1858

68	갈림길	이재훈	13/05/31	1513

67	아이들은 사는 것을 배운다	이재훈	12/09/26	1669

66	시집신간 : 달려라 도둑 - 『뿔을 적시며』(이상국,'12.2 창비)	이재훈	12/03/04	1962

65	'11문집 : 곰팡이 꽃	이재훈	12/03/03	1885

64	씨앗불	이재훈	13/06/24	1626

63	이해인 : 길 위에서 - 『일년에 열두시인 3월』	이재훈	12/03/01	1818

62	'11문집 : 사월 교정	이재훈	12/02/28	2101

61	'11문집 : 바람이 오래 머무는 골목	이재훈	12/02/25	1765

60	이 시가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2]	이재훈	12/12/20	2164

59	이해인 : 내가 나에게 - 『일년에 열두시인 3월』	이재훈	12/02/22	1675

	2011년글터문집 : 사장된 빨강	이재훈	12/02/22	1910

57	달리고 싶다	이재훈	12/02/28	1885

56	한강	이재훈	12/02/24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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