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엔 회사일도 많이 없어..
거의 11시 출근 6시 퇴근을 합니다. --;;
집에서도 빈둥빈둥 회사서도 빈둥빈둥..
회사에 일이 많아져야 할 텐데..
얼마전 재훈이가 올린 글을 보고..한 23분 간 생각을 한 것 같은데..
재훈이의 고민하는 모습을 보면서..
무언가.. 함께 고민하고 있다는 코드를 보내주고 싶었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네..
그리구..지연아..
조급하고 정리안되는 삶 살기는 내가 선수 아니겠냐??
지연이는 솔직하고 맘 넓고 착하니깐..
잘 살거라고 생각한다.
요즘엔.. 재훈이가 생각하는 "글터는 어디로 가는걸까?" 등의
고민을 도처에서 하게 되는데..
류시화가 어느 산문집에서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내가 누구이며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란 질문을 하지 않게 되는 거라고
하던데..
도대체 정말 모르겠단 말씀이야.
인도의 어느 명상원에서는 두팔을 벌리고 하늘을 보고 빙빙 도는
수행이 있다던데..누구는 87시간을 내리 돌아 기네스북에 올랐다니.
어느 수행자들은 꺼꾸로 메달려 하늘을 곳추 바라보다가 목뼈에 기형이 생기고.. 인도에는 백만이 넘는 걸인 수행자들이 도를 찾아 떠돌아 다닌다는데..
한시간도 가만히 앉아서 내 마음을 내려놓고 명상하기도 불안한..
불안정하고 정리안된 나의 마음을 가지고..내가 고민해 본들..
도대체 답이 나올것 같지 않더라고..그렇다고 지금부터 하늘을 보면서
빙빙 돌수도 없는거구..
그러니 재훈아.. 하나부터 천천히 하자꾸나..
내가 남편에게 나의 궁금함..어디로 가고 있는지..류의 명상(?) 혹은
정신과에서는 '강박적 숙고'라고 하는데.. 아무튼 그거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떠들다가..우문현답을 얻었다..
좀 닭살 버전이지만.. "내는 마누라를 사랑하는 사람이고 ..
사랑하고 함께 행복하기 위한 삶을 향해 가고 있는 거라고.. . ."
(뭐..이런 다짐이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모르겠니만.. --;;)
그래서 말이쥐.. 그냥..우선 주위 사람들에게 나의 탁한 마음중에
젤루 청한 부분을 잘 골라서 보여주고... 뒤이어 따뜻한 눈빛한번
때려주면서.. 천천히 고민하기로 했단다..
이런얘기를 왜 하냐?? 정말 정리 안된다.
글구 지연아..
섬유유연제는 세재 옆칸에 넣는 곳이 있던데..
나는 트롬이 아니라서 잘 모르겠다만..
내 드럼 세탁기는 첫칸에 세제넣고..그 옆칸에 섬유유연제 넣고..
(글고 섬유유연제는 그 뚜껑의 3/4 정도가 적당하더라.. )
기냥 돌리지..세탁하고 행구고 건조까지 nonstop 으로..
난 다른건 정말 싫은데..세탁은 정말 좋단다. ^^
청소도 안하고 설겆이도 잘 안하고..맨날 빨래만 해~~~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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