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후배에게 들은 말입니다. 그 후배는 서울에서의 삶과 직장생활, 사람들 사이의 부대낌을 견디기 어려워 하다 결국 낙향을 해 고향에 내려갔습니다. 그런데, 거기서도 떠나서는 더 먼 남쪽의 두메산골로 숨어들어 농사를 짓겠다고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말했답니다. 다들 만류하고 야단도 치고 헸겠죠. 그러나 그가 가장 오래동안 친구로 지내던, 소위 말하는 소울 메이트, 단짝 친구는 화를 내지도 만류를 하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대신 물었답니다. "너 그 산골에 왜 내려가려고 하니?" 그러자 그가 대답합니다. "어지러운 마음을 좀 다스려 보려고 거기 내려가려는 거야."
단짝 친구는 다시 물었답니다. " 너의 마음은 누가 다스리는 거니? 너의 마음의 주인은 누구인거냐고?"
제 후배는 더 이상 대답할 말을 잃었다고 합니다.
그런 것 같습니다. 지금 자기 마음을 잃어버렸다거나 마음이 아프다거나 심지어 마음이 깨져서 슬퍼하거나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제 우리들 마음의 주인인 우리 자신이 마음에게 말을 건네야 할 때입니다. 위로하고 어루만지고 이야기를 듣고 돌봐주어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내가 내 마음의 주인이라고 마음에게 말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_bleen/images/view.gif)
_bleen/images/w_name.gif)
_bleen/images/w_subject.gif)
마음의 주인이 마음에게_bleen/images/i_list.gif)
_bleen/images/i_prev.gif)
_bleen/images/search.gi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