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2004-04-23 01:35:58)

(88)노만수

비판한다. 내 자신을...(1990.6.4)

비판한다. 내 자신을
오늘 있었던 나의 불미스런 행동을
나 자신과 글터의 이름으로!!
연작시란?
분명 공동체내의 공유하는 내용이 있어야만 한다.
형식은 중요하지 않다.
누가 대표집필을 하든
어떤 틀로 잡히든 그건 중요한게 아니다.
하지만 우리의 뒤를 자세히 돌아보자
무슨 일을 하든 주체는 필요한 것!!
우리중에 누가 주체적으로
머든 성심섬의 껏 뛰어 들었는지....
괜히 자기 자존심으로
자기 일을 방관하지 맙시다.
그러한 면에서 제 자신을 반성합니다.
오늘 있었던 일은 모든 글터인의 책임이다.
첫째, 창작신비주의에 빠지지맙시다.
        자기가 쓴 작품은 공동창작에서는
        수정될 수 있다.
        단 형식에서만,
둘째, 노력하지 않는 자 과감히 자기를 반성하라.
        글터의 이름으로
        민중 승리의 관점으로....
다음부터 제가 문제제기한 두개가 서로 공유되지 않으면
공, 창       분담집필만 합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모든 일에 피터지는 고민과 실천없이 자존심이나 영웅심으로
자기자신에 외피를 쒸우지 맙시다.
전 글터지 이번 사업이 제가 글터에 해 줄 수 있는
마지막 일이라 생각하며
앞으로 모든 일에 일상적으로 결합하지 못할 바에는
모든 일에 참견하지 않겠다는 것을 거듭 강조하며
남아있는 성원들의 건강하고 처절한 삶에 건투를 빈다.

                                                                     - 1990.6.4 노상권 -

성호 (2004/04/23 18:36:50) 글터지에 실린 글을 보니 옛생각도 나고, 선배들의 필명(하금산, 노상권)도 보니 좋구나. 참고로 주찬형의 '금산'이라는 필명은 '금치산자'에서 유래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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