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2-24 12:17:40)

김수현

날적이 배달 ~~~~~이요!!! (5호!!)

옆에서는 담배 연기에 자욱하게 감긴채 기타를 치는 선배들이 있고,
어제 막 들어온 98동기들 세명이 한줄로 나란히 앉아 뭔가 이것 저것
들여다 보며 그저 그런 일분 일분을 보내고 있다.
언제나 늠름한 혜원 누나는 맛동산에 담뱃재를 털며 뭔가 불만스러운듯 고개
숙이고 있다.
지금 시간이 3시 45분인데, 특별히 이 시간에 역사적이고 깜찍한 짓을 하고 있을
필요는 없지만, 어제 드어온 나로선 이곳에서의 일분 일분이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역사적이고 깜찍하게 느껴진다. 진심이다.

98 林.

~~~~~~~~~~~~~~~배달꾼의 소리,
동아리방에는 항상 똑같은 그림이 전시된다.
동아리방에 있으면, 똑같은 그림을 항상 관람하게 된다.
그 그림 제목은 '지나가는 사소한 일분, 그러나 특별하다'


21	무심히 추억을 뒤지다가...	이재훈	04/09/22	2271

20	대학일기 -94년 5월(글터 1995 봄호 통권 12호)	정성호(89)	04/10/12	2173

19	넘어질 필요도 있을 것이다. 것이다? 정말?(1997.11) [1]	(96)김익경	04/04/26	2182

18	내 바다에 서면(글터 1995 봄호 통권12호) [110]	이윤경(92)	04/10/26	3381

17	날적이 배달양의 쉬어가는 소리-부제[시험기간] [2]	김수현	05/10/18	2791

16	날적이 배달~~~6호! [271]	김수현	04/12/27	4058

15	날적이 배달~~~4호	김수현	04/12/23	2593

14	날적이 배달 또 함다~~~SEVEN!!! [102]	김수현	04/12/27	3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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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날적이 배달 3호~~~ [35]	김수현	04/12/22	3236

11	날적이 배달 2호 ~~ [93]	김수현	04/11/23	3804

10	나에게 주어진 시간 15분 [1]	김수현	05/10/28	2664

9	글터역사 "등불"(글터 1995 봄호) [30]	박형삼(94)	04/09/24	3097

8	글터 싸이코들이 그립구나(1989년 6월) [12]	88학번?	04/04/10	2506

7	그곳에 가고 싶다.(글터 1995 봄호 통권 12호) [622]	김태일(87)	04/10/02	27413

6	"명륜 제7병동 글터 1995 봄호" 책을 엮으며	박형삼(94)	04/09/22	2349

5	[날적이 배달]	김수현	05/11/16	3048

4	[날.적.이. 오후배달]	김수현	05/11/29	3168

3	[naljeok i 配達] 주인잃은 네 줄~ [70]	김수현	05/11/07	4452

2	MT 후기(1991.3.30) [41]	김민숙(91)	04/05/30	2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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