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터 졸업생들을 위한 공간,

(2014-05-09 11:06:55)

이재훈

붉은 바람

붉은 바람

하산객 뒤로하고
향로봉 오른다

비봉삼거리
한숨 돌리니

붉은 바람
산벚꽃 날리운다

진달래 취한 벌들
귀에서 떠나지 않고

사모바위
석양 바라보니
발걸음 급하다

무릉도원 길
응봉능선 길
해는 지는데
오를 산 남았구나

해 떨어진 산
"장님보다 낫다"
응봉산 내려가니
삼천사 텅빈 길
나를 반기는 구나


215	용장사지 가는 길	이재훈	12/04/18	1823

214	정호승 : 고래를 위하여 [1]	이재훈	11/10/12	1818

213	김혜빈 - 헤매는 여행	이재훈	20/01/06	1817

212	불혹에	이재훈	12/07/03	1817

211	얼음 연못	이재훈	13/02/27	1816

210	목효근 - 섬	이재훈	14/04/27	1814

209	강연호 - 비단길2	이재훈	14/07/15	1813

208	가을, 이 계절	모우	05/11/06	1813

207	맑고 향기롭게, 입가에는 미소가 그치지 않으리 (길상사 템플스테이 수기)	채남재	13/06/26	1806

206	이해인 : 길 위에서 - 『일년에 열두시인 3월』	이재훈	12/03/01	1804

205	도종환 - 첫매화	이재훈	14/03/05	1803

204	09 박기훈 - 비	이재훈	17/05/26	1800

203	일 기	모우	04/12/03	1796

202	잠비	이재훈	14/06/21	1795

201	길 [1]	이재훈	12/09/20	1795

200	국정원 선거부정 규탄 및 책임자 처벌 촉구 촛불문화제 10. 19 토 서울광장	이재훈	13/10/14	1793

199	15 조현우 - 화살	이재훈	17/05/17	1788

198	향로봉	이재훈	13/05/30	1785

197	박노해 : 미래에서 온 사람	이재훈	12/01/17	1785

	붉은 바람	이재훈	14/05/09	1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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