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산행은 저(93) 남재(99), 찬식(05) 이렇게 3명이 참석했습니다.
인왕산은 글터 산행에서 5차(2011. 10) 산행 이후 2번째 산행입니다.
독립문 2번 출구에서 8시경에 모인 후 산행을 시작해서
11시경에 하산한 것 같네요.
산책하듯이 가볍게 산행했고 기분은 좋았습니다.
이번 인왕산 산행에서 인상 깊었던 것은 윤동주 문학관에 간 것이었습니다.
최근에 윤동주 시집을 읽고 있는 건 어떻게 알았는지
산을 내려 오니 자하문 근처에 떡하니 윤동주 문학관이 새로 생겼더군요.
하늘에 뜻인가...^^
작은 윤동주 문학관이 인왕산을 훨씬 풍요롭고 의미깊게 만든 느낌이었습니다.
인왕산은 윤동주 시인이 자주 산책하던 곳이었다고 하네요.
작년 7월달에 못쓰는 수도 가압장과 물탱크를 개조해서 만들었는데
한국 현대 건축물 베스트 20에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꼭 감옥같은 느낌인데 건물이 윤동주 시와 왠지 잘 어울렸습니다.
윤동주 시인은 1943년 불온한 시를 쓰고 독립운동을 한다는 혐의로 검거되어 징역 2년을 받고
후코오카 형무소에서 복역하다가 광복되기 반년 전에 알수 없는 주사를
계속해서 맞고선 옥사했습니다.
나중에 가족들을 데리고 꼭 다시 한 번 와보고 싶은 곳이네요.
글터인들도 시간 될 때 이 곳에 꼭 가보시기 바랍니다. 후회 안하실꺼에요.^^ 강추
문학관 관람을 마치고 경복궁역 근처 세종시장에서 간단히 국밥을 먹고 헤어졌습니다.
/images/view.gif)
/images/w_name.gif)
/images/w_subject.gif)
31차 인왕산 산행 후기/images/i_list.gif)
/images/search.gi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