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2003-07-21 12:54:15)

이재훈

제 361차 기러기 산행 후기(전)

어제 산행은 정병귀선배님(78학번, 기러기모임 총무)과
박승희 선배님 민호형, 저, 명진이(99), 은정이(00)
이렇게 6명에서 떠났습니다.
저는 매번 산행을 가려고 했었는데
주말마다 시간이 나지를 않더군요.
결혼을 하고나니 주말마다 가족행사들이 많아 졌습니다.
안챙기던 친적들 경조사도 자주 챙기게 되구요,^^
사실 일요일에도 제 막내동생 면회와
처남 군대휴가 회식이 있었지만
동생면회는 다음에 가고,
처남은 저녁식사를 같이하는 것으로 해서
시간을 냈습니다.
10시쯤에 의정부북부역에서 모였는데
민호형이 아침 일찍 출발을 하면
사람들이 잘 나오지를 않아 출발시간을 늦추었다고 하더군요.
산행시간도 그리 많이 소요되지 않구요.
10시쯤에 도착해서 김밥과 오렌지 등 간식거리를 사고
박승희 선배님께서 사주신 아이스크림을 잘 먹었습니다.
후배들은 무례하게도 선배님들은 30분동안 기다리게 만들더군요.^^
10시40분쯤에 25번 버스를 타고
한시간정도 가서 적성면 감악산에 도착을 했습니다.
감악산 산행길은 계곡을 따라서 바위길이 많았지만
그리 힘든 산행길은 아니었습니다.
시원한 계곡물도 참으로 좋았습니다.
저는 범륜사에 들려 오랜만에 향냄새를 맡으며 세번 절을 했습니다.
무엇인가를 기원한다는 것은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다시한 번 생각하게 해줍니다.
잛은 시간이나마 고요속에 잠긴다음
산행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날 때 계속 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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