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2006-01-10 17:09:20)

곽병훈

빅뱅

그냥 웃음이 터져 나올 때
몸에 갇힌 존재가 아니라는 느낌이 스쳐 지날 때
영혼이 주는 메시지를 가슴에 새겨요

당신의 필요는 언제나 가득 채워져 있었죠
당신이 찾던 파랑새는 언제나 집에 있기에

가슴에서 날개 짓하는 파랑새를 날려주어요
다른 이의 가슴에 내려앉도록
언제나 그렇듯 날아간 사랑은 7곱 배로 내려앉아
당신가슴이 사랑으로 터질지도 몰라요

우주가 사랑으로 터진 이후로
그토록 고대하던 일이
당신가슴에서 일어난다고 상상해보세요

당신이 터져나간 곳으로 생명이 가득 차요
우린 신의 다른 이름이니까요
아버지께서는 당신의 모든 것을
아들에 주실 수밖에 없음을 다시 한번 기억하세요

이재훈 (2006/01/11 19:17:46) "가슴에서 날개 짓하는 파랑새를 날려주어요 다른 이의 가슴에 내려앉도록" 이 구절이 마음에 드네요. 다소 간지럽기는 하지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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