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터 졸업생들을 위한 공간,

(2017-06-07 18:07:54)

이재훈

02 나영주 - 겨울 혼자 서 있다

겨울 혼자 서 있다

02 나영주(청춘을 새기는 시간)

나무가 목마르면
겨울을 판다
내 하얀손이 부끄러운
나무의 고생이 서 있다
한 낮은 추억 가끔 오겠고
밤에는 영하로 가슴이 추워져
먼 바다에 파도 약하게 울겠음
겨울은 이렇듯 서로 혼자인 것들이
온전히 숨쉬는 계절
거기 사람들 하나둘 서 있다가
주머니에 입김 넣고
사라지면
눈 얼어 미끄러지듯
내 겨울아 안녕


355	99 장현주 - 술잔을 채우며	이재훈	17/07/13	1165

354	16 김소희 - 시인의 순간	이재훈	17/07/11	1168

353	14 김시원 - 소(笑)	이재훈	17/06/24	1186

352	97 문주희 - 해빙	이재훈	17/07/16	1187

351	나태주 - 너를두고	이재훈	21/01/16	1194

350	94 이종민 - 도시인(기다림과 영혼이 없는 도시인)	이재훈	17/07/01	1195

349	00 정두환 - 연탄재 발로차라(부제 : 후배에게)	이재훈	17/07/30	1196

	02 나영주 - 겨울 혼자 서 있다	이재훈	17/06/07	1199

347	88 하주찬 - 겨울비	이재훈	17/07/16	1200

346	04 전병문 - 그런 밤이 있다	이재훈	17/07/31	1200

345	12 김재희 - 설익은 편지 2	이재훈	17/06/24	1201

344	96 안재호 - 겨울......아직	이재훈	17/06/29	1203

343	95 김동욱 - 속은 온통 겨울이다!	이재훈	17/05/19	1228

342	06 성유진 - 햇살 휘날리는	이재훈	17/07/06	1228

341	88 노만수 - 소주	이재훈	17/07/16	1233

340	96 한재상 - 쭈쭈바와 봄	이재훈	17/07/31	1234

339	95 윤애란 - 간만에 시원스레 비가 온다	이재훈	17/07/11	1240

338	99 김선태 - 춘천행	이재훈	17/07/16	1242

337	04 김송화 - 식구	이재훈	17/07/16	1244

336	08 이사백 - 버려진	이재훈	17/06/29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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